최근 알뜰폰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KT는 KT망 이용 알뜰폰 고객에게 매월 최대 100GB 추가 데이터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요금제는 월 제공 데이터양에 민감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 가지 후불 요금제다. 프로모션 혜택은 해당 요금제를 서비스하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규 가입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도 무료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LTE 데이터선택 65.8' 기반 요금제는 매월 기본 데이터 100GB을 추가 제공한다.
'순 광대역 안심무한 51' 기반 요금제는 매월 50GB, 'LTE 선택형 100분 10GB' 기반 요금제는 월 1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2월 5G 망 도매대가를 66%로 인하했고, LTE 데이터ON 요금제 도매가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인하한 바 있다. 또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자 지원금 선지급, 마케팅 활동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정호 KT MVNO담당 상무는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금제 혜택을 늘리고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하고 알뜰폰 고객들의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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