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아닌데요"…한마음아파트 입주자, 관리카드에 종교 허위 기재
입력 2020-03-11 13:3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신천지 교인 중 다수가 종교를 허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입주자 관리카드 분석을 통해 종교 허위 기재 사실을 파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아파트 전체 입주자 137명 중 90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입주자 중 관리카드에 무교라고 적은 입주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란으로 둔 사람이 25명, 기독교라고 적은 이가 24명이었다.
천주교나 불교라고 적은 입주자는 3명씩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의 한마음아파트 입주에 도움을 준 직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해당 아파트를 관리하는 기관의 직원 46명과 1년 내 퇴직·휴직한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신천지 교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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