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확진자 청주 오창에 사흘 머물러…추가 감염자는 없어
입력 2020-03-11 10:31  | 수정 2020-03-18 11:05

서울 동대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인 27살 A 씨가 지난달 청주에서 사흘간 활동하며 접촉했던 사람은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가 지난달 26∼27일과 29일 오창읍에서 머물렀다는 통보를 어제(10일) 오후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A 씨는 청주 북부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일하면서 인근 식당, 마트, 내과,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접촉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됐지만 역학 조사 결과, A 씨는 아버지, 형과 팀을 이뤄 작업해 공사 현장에서 다른 근로자와 접촉은 없었습니다.


A 씨는 내과, 약국 등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장소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예상보다 접촉자가 적자 안도했습니다.

역학조사에서는 확진자와 근접거리에 있어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현재까지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 검체검사를 받은 4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접촉자들의 격리해제일(확진자와 접촉 뒤 14일)은 11일(4명), 12일(1명), 14일(3명) 등입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접촉자가 추가로 더 나오지 않거나 현재 접촉자가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보다 접촉자가 적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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