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샌더스 코로나19 확산에 유세 취소
입력 2020-03-11 10:1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현지시간) 저녁 예정됐던 유세를 취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결정을 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샌더스 캠프는 성명을 내고 저녁에 예정돼 있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유세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캠프 측은 "우리는 오하이오주 당국자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샌더스 캠프에 따르면 오하이오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 실내 행사를 여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바이든 캠프에서도 클리블랜드의 쿠야호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예정됐던 이날 저녁 유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캠프가 당국의 지침 및 예방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주 민주당 대선 경선은 오는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은 미시간주 등 6개 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미니 화요일'이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나란히 유세를 계획했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이 유세를 전격 취소해 트럼프 대통령 또한 유세 지속 여부를 재고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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