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 편입 2주년을 맞이한 까사미아가 올해 445억원을 투자해 국내 프리미엄 가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까사미아는 지난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에 정식 인수됐다. 11일 까사미아에 따르면 가구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 238억원을 투자해 유통망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8% 성장했다.
전국에 총 23개의 매장을 신규 확보했고 압구정점과 잠실점 등 총 9개의 주요 매장은 재단장해 열었다. 반면 브랜드 이미지에 맞지 않거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20개의 점포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까사미아는 올해에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형 복합매장을 선보이고 신규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의 리딩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까사미아는 이를 위해 올해 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600억원이다.
또 올해 안에 2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복합 스토어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디자이너스 컬렉션 by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를 비롯, 다양한 형태의 협업 및 신규 컬렉션 개발을 통해 디자인 역량도 강화한다. 공간 디자인 영역의 역량도 함께 적극 키워나가며 인테리어 및 B2B 사업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상반기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커지고 있는 홈퍼니싱 시장을 겨냥해 까사미아가 새롭게 시도하는 신규 사업 모델로 선보인다.
가구, 소품,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련된 모든 상품에 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e커머스 서비스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 해는 새롭게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이룬 뜻 깊은 시기"라며 "2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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