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에 대해 4년만에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익원인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에 출시돼 매출액은 자연감소를 지속, 총 매출액은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신작 2종이 출시되면서 4년만에 매출액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출시 6년차인 서머너즈워는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말 패키지 판매로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6위까지 상승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기존 순위였던 50~60위로 회귀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부터 다시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드래곤스카이'의 매출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6월 '드래곤스카이' 개발사 노바코어를 인수한 이후 드래곤스카이 서비스를 직접 운영했다. 직접 서비스하면서 이용자는 55% 증가했고 서비스 지역을 유럽, 호주 등 110여개 국가로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방치형 RPG가 인기 장르로 자리잡고 있고, 드래곤스카이는 올해 2분기에 미주 지역에 출시할 예정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더불어 방치형 게임 장르는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조작을 최소화해 IP를 활용한 게임화도 용이하기 때문에 최근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맺은 스카이바운드의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 또한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