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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이세영 `메모리스트` 오늘(11일) 첫방, tvN 수목극 부진 깰까 [MK프리뷰]
입력 2020-03-1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황하나,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가 오늘(11일) 첫방송한다.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메모리스트는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 원작과는 얼마나 비슷하고 달라질까. 소재현PD는 "원작의 좋은 부분은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면서 "16부작을 만들기엔 분량이 조금 적은 부분이 있어서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들어가 있다.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유승호와 이세영의 출연 소식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유승호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21년차 배우, 이세영은 1997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24년차 배우다. 아역배우 출신으로 연기경력만 도합 45년인 유승호와 이세영은 2012년 방영됐던 MBC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 8년 만에 재회하는 바.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유승호는 경찰계의 슈스(슈퍼스타) 아이돌이자, 기억을 읽는 기억스캔 능력을 가진 초능력 형사 동백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넘사벽 스펙의 프로파일러이자 최연소 총경 한선미로 분한다.
이세영은 "8년 동안 떨어진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척 하면 척이다.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유승호는 "(이세영이) 저보다 연기 선배님이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너무 잘 맞는다. 개그코드도 맞고 연기도 잘 맞는다. 어릴 때부터 같이 연기를 해와서 그런지 믿음이 간다"고 맞장구 쳤다.
tvN 수목드라마는 2018년 ‘남자친구가 10%의 시청률을 돌파한 이후 줄곧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진심이 닿다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4%대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그녀의 사생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청일전자 미쓰리,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머니게임이 1~2%의 시청률을 보인 상황. ‘메모리스트가 ‘남자친구의 뒤를 이어 tvN 수목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호, 이세영을 비롯해 조성하, 고창석, 전효성, 윤지온 등이 출연하는 메모리스트는 머니게임 후속으로 11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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