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양시설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1,300여 명 '전수 조사'
입력 2020-03-11 07:00  | 수정 2020-03-11 07:51
【 앵커멘트 】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중 요양시설 종사자가 1,3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들을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양병원과 요양원 종사자는 21만 명입니다.

정부가 신천지 명단과 대조한 결과 신도 1,394명이 종사자였습니다.

이중 25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18명이 양성이었습니다.

정부는 검사를 받지 않은 1,137명과 신천지 신도 중 간병인이라고 직업을 밝힌 226명까지 1,363명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호 /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
- "간병인은 260명이었고 기검사자 34명 중에 양성은 5명이었고 모두 대구였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병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 비율은 대구만 따져볼때 42.5%로 매우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자정 격리해제되는 신천지 신도 5,647명에 대해서도 모임과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신천지에 대해서는 강경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물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 문제도 법에 따라서 엄격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건 반드시 묻겠습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 종교 시설 폐쇄 기간도 2주 연장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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