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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 본격 착수…도심형 동물복지센터로 탈바꿈
입력 2020-03-10 17:16 
구포가축시장 정비 부지조성 사업 대상지 [사진 = 부산시]

전국 최초로 상인과의 완전한 상생협약을 통해 폐쇄한 구포가축시장을 동물복지의 상징이자 혁신 1번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구포가축시장정비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부산시와 북구는 시장 형성 60년만에 정비사업 부지 내 손실보상 협의를 마친 일부 건물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약 60m 길이의 낡은 아케이드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명희 북구청장,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의 주요 추진사항, 공영주차장 확충 및 공공공지 조성 일정과 계획 등에 대한 현장보고회가 열렸다.
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의 총 사업예산은 410억원으로, 현재까지 주차장 건립 및 공공용지 확보를 위해 187억원이 투입됐다. 시와 구는 공공용지가 확보되면 동물입양카페 및 동물보건소, 동물 관련 자격증 교육이 가능한 도심형 동물복지센터와 주민 쉼터·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구포가축시장은 민관정의 협력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과"라면서 "구포시장은 완전히 새롭게 바뀌게 될 것이며, 이곳이 갖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관광도시 사업과 연계해 세계인이 찾는 동물복지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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