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지역 확진환자 두번째 완치…2∼3명 더 퇴원할 듯
입력 2020-03-10 16:46 
코로나19 지역 확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0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두 번째 완치자가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A(33)씨가 이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에서 퇴원한다.
산림청 산하 사설 연구기관인 산림기술연구원 소속인 A씨는 지난달 21일 경부 성주에서 지인과 점심을 함께 했는데, 이 지인의 아내가 24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 동료 2명도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에 입원 격리 중이다.

A씨를 비롯해 대전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퇴원과 격리 해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 12일 만에 완치돼 퇴원한 대전 첫 확진자(20대 여성)는 이날 퇴원 후 자가 격리 기간이 완료됐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성세병원 간호사 B씨가 4차례 추가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서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지인과 접촉한 뒤 2월 22일과 23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60대 부부도 완치 후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이 부부는 2월 15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2박 3일 동안 지인 부부 등 6명과 경북 경주에 머물렀다. 함께 있던 지인 중 1명이 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담하고, 검사하는 건수가 이번 주부터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현저히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인접한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게 불안하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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