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외국인 조종사 희망휴직
입력 2020-03-10 14:57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객실승무원과 외국인 조종사를 대상으로 희망휴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휴직 신청을 받았다. 이달부터 오는 6월 사이 최대 3개월 동안 휴직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지상직 직원과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희망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외국인조종사는 다음달부터 무급휴가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소속 조종사 수는 약 2900명으로, 이 중 외국인조종사는 약 390명이다. 외국인 조종사 일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자 회사 측에 휴가를 내겠다고 먼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부 외국인 조종사가 자국 체류를 원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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