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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원정 앞둔 토트넘…알데르베이럴트 “싸워야 한다”
입력 2020-03-10 09:48  | 수정 2020-03-10 09:54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번리전 후반전에서 보여준 에너지를 라이프치히로 가져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이 부담스러운 독일 원정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분위기가 아쉬운 토트넘이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 팀의 경기는 11일 오전 5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1점 차로 패배했다. 8강 무대를 밟기 위해선 원정 경기에서 최소 한 골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의 전통 강호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함께 리그 우승 경쟁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경기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시점과 맞물린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정신력을 강조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원하고 있다.
주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1·벨기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전 후반전에서 우리의 에너지를 알려줬다. 우리는 이런 힘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그때 보여준 우리의 에너지를 라이프치히로 가져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팀 주장인 위고 요리스(34·프랑스)도 우리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야 한다. 완벽한 게임을 펼쳐야 이길 수 있다.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33·독일) 감독의 전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계적인 명장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동갑일 정도로 어린 편에 속하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베이비 무리뉴라 불리고 있다. 두 감독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나겔스만이 승리했다.
토너먼트의 강자인 무리뉴가 역전에 성공할지, ‘베이비 무리뉴 나겔스만이 또 다시 이길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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