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메이저 병원, EDGC·천랩 등과 `일 만 게놈 프로젝트`
입력 2020-03-10 09:19 

강남메이저 병원(이하 강남 메이저), 휴먼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가 유전자 기반 질병을 예측하기 위한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천랩은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메이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천랩, 강남메이저, EDGC, 비링크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치매, 심혈관 질환, 주요 암 등의 질병에 대한 유전자 기반 예측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 모델 구축에 대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강남메이저는 참여 환자의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한다. EDGC는 휴먼 게놈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맡으며, 비링크는 수집된 국가 검진과 게놈 결과 데이터 전달을,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강남메이저 김경철 경영 원장은 "대표적인 유전체 게놈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 국가 검진 데이터를 융합시키는 개념"이라며 "질병 예측 모형을 만들고 이를 다시 임상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이민섭 EDGC 공동대표는 "기존 국가 주도의 연구는 산업화의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왔으나 이번 협력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게놈 분야에 대해 학술적 근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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