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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물산, 향후 행보 코스피 밸류에이션의 기준될 것"
입력 2020-03-10 09:01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삼성물산에 대해 향후 행보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기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70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격 지위의 기업으로 한국 경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며 "건설, 상사, 식음, 패션, 리조트,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SW, 바이오, 금융 등 은행 업과 자동차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을 직접 혹은 간접 으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영업실적 측면에서 본업과 연결대상, 관계기업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국면이다. 건설은 안정적 캡티브 물량 속 주택시장에도 신규 진출 기대된다. 식음·패션·리조트 등은 코로나 영향에 노출될 것이 우려스럽지만 이익기여도가 낮아 실적 측면의 변동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고, 영업이익은 9417억원으로 8.6%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병 이후 순탄하던 지주사 전환 행보는 합병반대 소송,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국정농단 연루 사건 등이 잇따라 불거 지며 소강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의 이익은 건설·바이오를 중심으로 견조할 것이 예상된다"며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포함하는 거버넌스 이슈는 금융시장전체에 큰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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