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입국 규제는 "정치적 판단"…중국도 '무비자 중단' 맞불
입력 2020-03-10 07:00  | 수정 2020-03-10 07:17
【 앵커멘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는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도 일본의 입국제한 강화에 대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과 중국인에 대한 입국제한은 정치적 판단이었다고 밝히며, 독단적인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최종적으로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겁니다. 그건 물론 저만의 판단이 아니고, 외무성 등과 함께 의논해서 판단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7천 명이 넘는 한국의 확진자 수를 고려했다고도 덧붙이며 자신의 결정이 합리적이었다는 걸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우익 세력의 요구에 따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아베 총리는 최근 한국과 중국에 대한 전면 입국금지를 주장해 온 우익 인사와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도 우리 정부와 마찬가지로 일본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15일 이내 체제일 경우 허용하던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오늘부터 중단합니다.

사업이나 친족 방문 목적이면 비자 면제를 계속 인정하지만, 관련 서류를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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