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로나 강력대응' 이재명, 황교안 제치고 대선 지지율 2위
입력 2020-03-10 07:00  | 수정 2020-03-10 07:42
【 앵커멘트 】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앞서 2위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식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반영되면서 대선 잠룡 지지율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지지율을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지사는 13.4%를 얻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의 지지도는 한 달 전보다 7.4%p 급등하며 13%로 올라섰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지사가 신천지와 전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시원시원하게 일을 속전속결로 잘했거든요.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정부의 대응과 대비되는 효과 때문에 더 이재명 지사를 호응하게 되는 거죠."

대구로 내려가 의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반등한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3%p 오른 4.7%를 기록하며 정의당을 바짝 추격한 4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이번 여론 조사에서 비례대표 배출을 위한 최소 정당 득표율 3%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총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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