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법인 취소 강공에 신천지 "법인 취소해도 해체 못한다"
입력 2020-03-09 19:30  | 수정 2020-03-09 20:02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이번주 금요일 신천지 법인 취소에 대한 청문을 앞두고 현장조사를 나갔지만 법인의 실체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법인을 취소해도 신천지 예수교회가 취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역복을 입은 서울시 직원들이 신천지 소유 건물로 들어섭니다.

신천지 법인의 재산목록과 사원명부 등 법인의 활동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시는 2시간 넘게 행정조사를 했지만, 정작 법인의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탁 / 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등기도 돼 있지 않고 아무런 서류나 대장들이 비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 운영을 제대로 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

신천지 측은 강남구 논현동에서 동작구 사당동으로 법인 사무실을 옮겼다고 했지만, 사당동에는 법인 등기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


신천지는"선교 법인이 취소된다고 해도 신천지예수교회는 해체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법인 취소 청문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이 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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