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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박해진, 가슴 시린 절절 연기 `눈물샘 자극`
입력 2020-03-09 1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 강산혁의 비밀이 드디어 드러난다. 방송 2주를 남겨두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이번 주 방송에서는 그동안 궁금증을 낳았던 주인공 강산혁의 비밀이 밝혀지며 극 중 인물들의 비밀과 갈등이 절정을 향해 치닫을 예정이다.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 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박해진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M&A 전문가이자 우여곡절 끝에 미령 119 특수구조대원으로 잠입하는 강산혁 역으로 분했다.
지난주 정영재(조보아)의 아픈 과거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담담한 대사로 포근하게 안아 준 강산혁은 이제 그의 피맺힌 과거가 이번 주 그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떡밥 회수의 시간이 다가왔다.
박해진은 연기의 깊이가 남다른 배우지만 '포레스트'의 강산혁 역할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영재에게 한없이 달콤하고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남친이지만 사업에 있어선 냉정하고 칼같은 캐릭터로 그간 박해진은 마치 1인 2역 같다는 평을 받으며 완급조절을 해왔다.

이제 그 캐릭터가 하나로 합쳐지며 스스로 무게를 견딜 아픔을 연기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에 박해진은 처음부터 긴장감 속에 캐릭터를 세세히 분석해가며 연기를 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표현해 낸 강산혁의 무서운 비밀 공개에 박해진의 명품 연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수목극 1위로 출발한 '포레스트'는 시청자 호평 속에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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