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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시공사 재입찰`에 삼성·대림·호반 3파전
입력 2020-03-09 15:58  | 수정 2020-03-09 17:07
반포동 일대 [지도 = 국토정보맵]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존 5층짜리 8개동, 180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세대로 재건축 예정이다
9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는 이들 건설사 3곳이 입찰 제안서와 함께 입찰 마감 전에 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했다.
신반포15차 조합에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한 삼성물산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착공과 동시에 선분양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삼성물산의 정비사업 수주전 참가는 5년이다.
단지명을 '아크로 하이드원'으로 제안한 대림산업은 시공사로 선정되면 아크로 하이엔드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단지명을 '신반포 호반써밋'으로 제안했다. 3사 중 가장 낮은 사업비 조달 금리를 제시한 호반건설은 차별화된 특화 제안 등 대림산업이나 삼성물산에 비해 파격적인 사업조건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내달 4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설계 변경에 의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하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대우건설과 일부 조합원은 법원에 총 5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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