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론 광범위 소독보다 실내 표면 소독이 효과"
입력 2020-03-09 15:32  | 수정 2020-03-16 16:05

일부 지자체에서 드론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부가 실내에서 사람들의 손 접촉이 많은 표면 소독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개방된 공간에서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보다는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접촉표면을 락스나 알코올로 닦는 소독이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드론 방역에 대해서는 자문받은 것이 없다"면서 "실내에 사람들의 비말(침방울)이 닿을 수 있고 손 접촉이 많은 계단, 문고리, 화장실 문 등의 표면을 닦는 소독이 가장 효과적이고 최우선이라고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강원, 경기, 충북 등에서 일부 지자체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원, 학교, 광장 등 공공시설에 드론 방역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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