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S20 울트라, 내구력 입증…긁고 불에 지져도 `멀쩡`
입력 2020-03-09 15:23  | 수정 2020-03-09 15:29
갤럭시S20 울트라 디스플레이를 긁었을 때 흔적이 남지 않았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제리릭에브리씽 캡처]

삼성전자가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가 칼로 긁고 열을 가하는 등 내구력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을 운영하는 잭 넬슨은 갤럭시S20 울트라의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기 화면을 칼로 긁는 것부터 시작해 라이터로 열을 가하는 등 혹독한 단계를 거쳤다.
우선 갤럭시S20 울트라는 모스 경도 2에서 5까지는 스크래치가 남지 않았다. 이는 손톱이나 일상적인 물건으로는 화면에 긁힘이 생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S20 울트라 외관 전·후면은 내구성을 강화한 고릴라 글라스6가 적용돼 있다. 넬슨은 "사용자가 갤럭시S20 울트라를 사용할 때 손톱이나 어떤 물건에 의해 제품이 손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모스 경도 6에선 스크래치가 생겼고 레벨 7에서는 홈이 파였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측면을 칼로 긁었을 때도 코팅된 부분들이 벗겨졌다.
하지만 후면 '카툭튀' 카메라를 칼로 긁었을 때는 어떠한 흔적도 남지 않았다. 앞서 리뷰된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된 갤럭시Z플립은 경도 2에터 긁힘이 발생한 바 있다.
갤럭시S20 울트라 디스플레이에 열을 가하는 모습(왼쪽)과 힘을 가해 기기를 구부리는 모습. [사진 출처 = 유튜브 제리릭에브리씽 캡처]
갤럭시S20 울트라는 열에도 강한 내구력을 보였다. 넬슨은 라이터로 30초가량 제품 화면에 열을 가했지만 그을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작동에도 문제가 없었다.
또 양 손으로 힘을 가해 기기를 구부리려 시도했지만 살짝 휘어질 뿐 부러지지 않았다.
갤럭시Z플립의 경우 펼친 후 폰을 180도 이상 꺾자 디스플레이 위를 감싸는 플라스틱 소재 베젤이 뜯겨졌다. 하지만 내부 디스플레이는 파손되지 않았고 접었을 때 앞면 글라스 소재가 파손되면서 금이 갔다.
한편 앞서 갤럭시S20 울트라는 낙하 테스트도 진행된 바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지난 3일 갤럭시S20 울트라 낙하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제품을 91cm와 152cm에서 각각 여러 차례 떨어뜨렸다.
실험 결과 뒷면과 모서리 부분만 금이 갔을 뿐 후면 카메라 모듈에는 어떤 파손도 발생하지 않았다. 작동에도 이상이 없었다.
씨넷은 당시 실험 결과에 대해 "갤럭시S20 울트라의 내구성 테스트에서 카메라가 아킬레스건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테스트의 진정한 영웅은 카메라였다"며 "카메라가 견고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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