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상북도, 필터교체용 면마스크 개발 착수
입력 2020-03-09 15:2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수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필터(SB부직포) 교체형 면마스크 개발에 착수했다.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는 KF94 등 기존 마스크만큼은 아니지만, 호흡기에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등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요보다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북도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세트는 면마스크 2장과 필터 4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터를 교체할 경우 약 15일간 재사용이 가능하다.
경북 테크노파크 실험 결과에 따르면 KF 기준 여과율은 50%로, 22% 수준의 일반 면마스크 보다 두 배 이상 방제 효과가 있다.
도는 식약처가 허가하는 대로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예상하는 하루 생산량은 약 8만개로, 도내 80세 이상 중·고령자에게 무료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시중가는 세트당 5000원 정도로 예상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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