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올해 `미군기지 이전` 평택 개발에 1조원 투입
입력 2020-03-09 15:08 

정부가 수도권 일대 미군기지가 이전될 예정인 경기 평택 지역 개발에 올해 1조 449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평택지역개발계획 2020년도 시행계획'을 9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용산, 의정부, 파주, 동두천 등 수도권에 산재한 26개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평택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6년부터 17년간 86개 사업에 약 19조원을 투자하는 개발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0개 사업에 17조 5437억원을 사용했다.
올해는 국비 1774억원, 지방비 785억원, 민간투자 7890억원 등이 주민복지 증진과 기반시설 구축 등 2개 분야 17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주민복지 증진 분야에서는 평화예술의전당 건립 175억원, 서정역 환승센터 건설 50억원, 서부복지타운 건립 11억원 등 10개 사업에 1234억원을 투입한다. 기반시설 구축 분야에서는 평택·당진항 개발 851억원, 포승~평택 산업철도 건설 259억원,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101억원 등 7개 사업에 921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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