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대 산학협력단-테라젠이텍스,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 개발 본격화
입력 2020-03-09 14:38 

서울대 산학협력단-테라젠이텍스 컨소시엄은 보건복지부 주관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사업' 세부과제에 대한 기관 IRB(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 전략' 핵심으로, 최근 서울대 산학협력단-테라젠이텍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유전체, 라이프 로그, 진료 및 검진 기록 등 다양한 헬스케어 데이터 축적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LG CNS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것으로, 헬스케어 분야 민간 제안 정책이 정부 과제로 선정돼 상용화까지 이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최근 국회에서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서 연구 중요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번 사업에는 첫 해 10개월간 23억원의 연구개발비가 국고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연구 경과에 따라 이후 2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대 산학협력단-테라젠이텍스 컨소시엄은 암 환자, 만성질환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자를 별도 모집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헬스케어 데이터 수집·생산·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 △헬스케어 데이터셋 수집 및 생산 △개인정보 보호 모델 마련 등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에서는 데이터 생산, 관리, 처리를 위한 국제 표준 수준의 가이드라인 및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종합 헬스케어 데이터셋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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