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은 제4대 신임 이사장으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63)이 10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재직했으며, 2003년 제55대 여성 최초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생명문화학 석사를 받은 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사단법인 선 이사장, 지구와사람 대표 등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강 이사장은 원문화재단의 대관령음악제 초창기부터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후원자와 관객으로 참석해왔으며, 2019년에는 강원문화재단 주최한 '2019 PLZ 페스티벌'의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에 주관자로 함께 했다. 또 강원도가 지난 2월 주최한 평창평화포럼에서 '고성 유엔평화도시와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주제로 세션 기획을 맡았다.
강 이사장은 "도민 정서를 반영하는 생활 친화적 문화 프로그램과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으로서의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접경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문화사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