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원태 우군`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13.98%→14.9%
입력 2020-03-09 13:59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재점화 [사진 = 연합뉴스]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에서 조원태 회장의 '우군'으로 알려진 미국 델타항공이 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델타항공은 9일 공시에서 최근 한진칼 주식 54만6575주(지분율 0.92%)를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13.98%에서 14.9%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회장 측은 총수 일가 지분(22.45%), 델타항공(14.9%), 카카오(2%),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우리사주조합(3.80%) 등 총 43.1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조 전 부사장측은 37.63%(조 전 부사장 6.49%, KCGI 17.68%, 반도건설 계열서들 13.3%) 지분을 확보했다.
다만 지난해 말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보유한 지분의 비율은 각각 조 회장 측 37.25%, 3자 연합 31.98%다. 따라서 주주명부 폐쇄 이후 사들인 지분에 대해서는 이달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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