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코로나19 퍼지기 전에 전 국민 건강 상태 신고 받는다
입력 2020-03-09 13:2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8일 보건부와 정보통신부 등에 늦어도 오는 10일 오전부터 국민 건강 상태를 보고받을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담 부총리는 코로나19 국가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앞서 베트남에 입국한 모든 이들에게 검역 신고를 의무화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모든 국민의 건강 상태를 보고받을 방침이다.

위원회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국가 중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명 이상이거나 하루 확진자가 50명 이상인 나라 사람의 베트남 무비자 입국을 허락하지 않게끔 제안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으로 관련 요인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비자 발급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 중이다.
베트남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9일 낮 12시 기준 외국인 8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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