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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오르테가 폭행 논란에 “고소 안한다” 직접 심경
입력 2020-03-09 11:28  | 수정 2020-03-09 17: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박재범이 오르테가 선수로부터 폭행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심경을 직접 밝혔다.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Love to everybody have a great day)이라는 짧지만 의미 심장한 글을 올려 현재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또 한 해외 팬이 올린 ‘그를 고소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고소) 안 한다. 나는 나보다 덜 가진 사람을 고소하지 않는다”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박재범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으로부터 뺨을 맞았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박재범의 소속사 AOMG 측은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며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르테가 선수의 박재범 폭행설은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의 트위터 글을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헬와니 기자는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는 박재범이 말한 것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았다”고 게재했다.
이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폭행 시비가 지난해 12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UFC FIGHT NIGHT 165 BUSAN) 이후 인터뷰에서의 통역 문제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정찬성은 당시 대회에서 오르테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매치가 불발됐고,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이미 나한테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그러나 해당 인터뷰에 대해 이전에 한국에서 널(정찬성) 만났을 때 넌 나를 도발해서 미안하다 사과했었고, 그래도 난 네가 남자답게 도전했으니 괜찮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넌 정말 애송이 같구나. 부상과 도망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통역을 맡은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 박재범에 대해서도 내 경기를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아라.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른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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