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통합당 `물갈이 공천` 파문에 시끌…박지원 "홍준표? 대구서 출마할 것"
입력 2020-03-09 11:1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거물급 인사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홍 전 대표가 대구서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 전 대표가 그대로 사라질 분이 아니다"며 "저는 출마하리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까지는 명분상 양산에서 오늘 기자회견 한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양산 바이, 저는 대구로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향 창녕·밀양 아니면 대구로 갈 것 같다"며 "대구로 가서 소위 미래통합당의 심장인 TK에서 공천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호소할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구·경북(TK)에서는 친박들이 칼질도 당했지만 또 굉장히 혼란스럽다"며 "친박들이 공천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심판하면서 당당하게 대결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대구 어디로 갈 것 같은가'라고 질문하자 "그전에 달성군 위원장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5일 홍 전 대표, 김 전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지난 8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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