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발사체 발사 두고 靑은 우려 표명 안 했다
입력 2020-03-09 11:1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는 9일 오전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함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북이 발사한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은 지난 2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당시 관계부처들이 강한 우려를 표명했던 것과는 달리 이날 공식 입장은 다소 수위가 낮았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체 발사를 지속하는 것을 두고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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