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천지·코로나 강경 대응 이재명 5.6→13.0% 급상승…이낙연 30.1%·황교안20.5%
입력 2020-03-09 10:37 
[자료 =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신천지에 강경 대응한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1명을 대상으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가 지난달보다 7.4%포인트 상승한 13%로 3위를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개월 전 1월 조사 대비 0.2%p(포인트) 오른 30.1%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광주·전라(53.2%), 경기·인천(33.2%), 서울(31.3%), 대전·세종·충청(26.9%)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5%를 기록하면서 1개월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서며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와의 격차는 12.2%p에서 9.6%p로 좁혀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5.8%)과 부산·울산·경남(28.3%), 보수층(43.9%)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구에 머무르며 코로나19 자원 의료봉사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은 5.6%를 기록, 2개월 연속 상승하며 4위를 유지했다.
통합당 소속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0.1%포인트 오른 4.5%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3.7%, 박원순 서울시장 3.6%, 유승민 통합당 의원 2.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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