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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한국 최초 日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주인공…축하 봇물
입력 2020-03-09 10: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심은경을 둘러싼 축하와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심은경은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78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이 처음으로 개최된 후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심은경이 최초. 올해로 1994년 생인 심은경은 올해 27세로, 최연소 수상 기록까지 세웠다.
심은경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준비를 못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국내 개봉한 영화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 하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같은 해 6월 일본에서 개봉했을 당시 일본 사회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담아내며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아베 정권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심은경은 극 중 정부가 숨기려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혈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로 분해 전 보다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심은경은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 등의 히트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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