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오르테가에 뺨 맞았다…"건강 이상 없어"

가수 박재범 측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AOMG는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마무리됐다"고 9일 말했다.
미국 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박재범이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와니 기자에 따르면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것을 본 오르테가는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다.
이어 박재범이 '그렇다'고 답하자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12월 UFC 한국 대회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나한테 이미 한 번 도망갔다"며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당시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 박재범이 인터뷰 통역을 맡았다.
오르테가는 이 인터뷰를 전해 들은 후 해당 발언을 한 정찬성뿐만 아니라 박재범에게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너의 뺨을 때려도 놀라지 마라"며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르다"고 강조한 바 있다.
AOMG는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