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김남국, 박순자와 대결…김태호, 무소속 출마
입력 2020-03-09 09:21  | 수정 2020-03-09 10:45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수호' 논란을 빚었던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김태호 전 의원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백서' 필자로 금태섭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던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안산단원을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3선 박순자 의원과 맞붙게 됩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변호인으로, 검찰 개혁과 나아가 권력기관 개혁을 앞당길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영입인사를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서울 금천에,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각각 공천했습니다.

선거구 조정으로 갑을이 합쳐진 경기 군포는 갑과 을의 현역 김정우 이학영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공천 배제 후폭풍이 거셉니다.

'고향출마'를 주장하다 컷오프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 인터뷰 : 김태호 / 전 경남도지사
- "친정집 같은 당을 잠시 떠나겠습니다. 꼭 살아서, 꼭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 역시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지 않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5선 이주영 의원과 초선 곽대훈, 백승주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나서며 무소속 연대 결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은 이번 주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인데, 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위원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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