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힘내서 함께 이겨내요"…인천시 '작은 나눔 큰 울림'
입력 2020-03-09 09:15  | 수정 2020-03-09 09:30
【 앵커멘트 】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힘들지만, 취약계층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인천시가 취약계층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약국에 가도 구경조차 못하는 마스크가 상자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손 소독제보다 감염병 예방에 더 효과적인 비누와 자가격리 노인 등을 위한 간단한 먹을거리도 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적십자사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려고 준비한 감염병 예방물품들입니다.

포장 작업이 끝나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순 / 자원봉사자
- "지금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밖에 외출을 못하시잖아요. 봄도 오고 있는데 하루속히 코로나 (사태)가 종결돼서…."

이날 1차로 1천여 곳의 취약계층 가정에 물품이 전달됐습니다.

인천시는 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도시락 1만 개를 준비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남춘 / 인천광역시장
- "시민들이 한 분 한 분 정성어린 마음을 모아서 준비했습니다. 우리 기필코 코로나19를 이겨냅시다."

인천시 공무원들도 감염 우려로 급격히 줄어든 헌혈을 하려고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 따뜻한 나눔이 더 빛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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