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지지율 '껑충'…안철수 코로나19 자원봉사 효과 덕분?
입력 2020-03-09 08:59  | 수정 2020-03-16 09:05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20·30대와 중도층 지지를 업고 4% 후반대에 진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47.9%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3.0%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지지율이 2.1%에서 6.9%로 4.8%포인트 상승했고 30대는 0.5%에서 8.1%로 7.6%포인트 뛰었습니다.


중도층(2.6%→7.1%)과 학생(1.2%→5.4%)에서도 각각 4.5%포인트와 4.2%포인트 상승했고 사무직(1.2%→5.3%)과 가정주부(1.5%→4.5%)에서도 각각 4.1%포인트와 3.0%포인트 올랐습니다.

안 대표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41.7%,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오른 31.2%였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9%로 국민의당을 0.2%포인트 앞섰습니다.

이어 민생당(4.1%), 우리공화당(1.6%), 민중당(0.8%) 순이었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9%포인트 줄어 9.7%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주간조사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관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6%,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8.7%, 정의당이 8.9%, 국민의당이 7.0%, 민생당이 3.8%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1.9%), 민중당(1.3%)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 득표율은 3%입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9.7%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28.7%, 잘하는 편 19.2%)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48.7%(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1.6%)였습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0.8%포인트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오른 3.4%였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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