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료센터 입소 거부' 확진 신천지교인 난동 후 도주했다 검거
입력 2020-03-09 08:41  | 수정 2020-03-16 09: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다시 붙잡혔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어제(8일) 오후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67살 A 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A 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난동을 부리자 당초 격리 입원 중이던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습니다.

당시 인근에는 경찰 등도 있었으나 방호복이 없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은 오후 9시 20분쯤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았으며 이곳 병실에 재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A 씨를 고발 조치할 방침입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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