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다산네트웍스, 올 2분기 이후 실적 정상화"
입력 2020-03-09 08:12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올 2분기 이후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키마일 관련 일회성비용이 1분기까지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 올 1분기까지도 적자 행진이 지속되겠지만 올해 다산네트웍스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일본 매출액은 서서히 본격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내달 일본 라쿠텐 이동전화 상용화 서비스 개시, KDDI 3월 5G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일본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투자가 급증하는 양상"이라면서 "아울러 라쿠텐을 비롯한 일본 매출처 동향, 독일 키마일 관련 일회성비용을 감안할 때 올해 2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3분기 이후 어닝서프라이즈가 시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 미국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스는 작년 4분기 영업손실 530만달러로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지난해 인수한 키마일 관련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
성비용이 대거(100억원 가량 추정) 반영된 영향이다. 결국 다산네트웍스의 작년 4분기 및 올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공산이 커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드디어 일본 매출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미 올 초부터 일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공급 물량 증대를 예상, 올해 다산네트웍스는 일본에서만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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