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70% 이상이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767명이고, 이 중 72.8%인 4925명이 집단발생과 관계돼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와 연관된 이는 총 4297명으로,전체 확진자 중 63.5%에 달한다.
남은 27.2%는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현재 조사 중인 사례다.
감염경로 등 역학 조사가 끝나면 신천지 관련자의 비중은 더 증가할 수도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등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설마다 자체적으로 '증상 신고 담당자'를 지정해, 시설 관계자나 이용자가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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