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회 "이만희와 신천지 주요 관계자 구속하라"

한국교회총연합회는 지난 6일 '코로나 사태와 신천지에 대한 한국 교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신천지 관계자 등을 구속해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정부와 수사당국은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와 12 지파장을 포함하는 주요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하여 감염증 확산에 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벌하라"고 말했다.
신천지 측에는 방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즉각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피해자와 사회에 진실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한교총은 "신천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법적·사회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면서도 "신천지 교인에 대한 극단적 혐오와 사회적 낙인찍기는 거두어 주기를 한국교회와 시민사회에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한국교회의 음지에 기생해온 이단 사교집단이라는 것과 한국교회가 소중한 이웃을 이단 사교집단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건강한 종교로서 사회적 책무와 순기능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