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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 역효과?’ 오타니 12타수 1안타 8삼진 타율 0.083
입력 2020-03-07 09:30 
오타니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083까지 내려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비시즌 몸이 우람해져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율은 1할 밑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간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오타니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브래디 싱어(24)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기회를 제공했다. 제이슨 카스트로(33)의 안타가 나오며 2루까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상대 투수 호르헤 로페즈(27)가 스리런홈런 포함 연속 3안타로 흔들리고 있었기에 안타를 기대해볼 만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케빈 맥카시(28)를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는 프랭클린 토레스가 오타니 대타로 출전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12타수 1안타(타율 0.083) 1타점 2볼넷 8삼진이 됐다. 비시즌 수영과 농구 등으로 상체 근육을 크게 키웠지만 아직 효과가 드러나진 않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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