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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기쁜 커감독 “커리는 큰 부분, 이제 탐슨 되찾아야”
입력 2020-03-06 16:49 
스테판 커리(왼쪽)가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스티브 커(오른쪽) 감독은 졌지만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개월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팀은 졌지만 스티브 커(55) 감독은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를 113-121로 졌다. 커리는 27분을 소화해 23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감각은 좋지 않았다. 야투 16개를 던져 6개만을 성공시켰고, 3점 성공률도 25%(3/12)에 그쳤다. 그러나 커리가 코트에 들어오자 팀플레이는 윤활유를 바른 듯 매끄러워졌다. 과거 왕조 시절 보였던 유기적인 플레이도 간혹 보였다. 비록 졌지만 팀은 강호 토론토와 4쿼터까지 접전 승부를 펼쳤다. 남은 시즌 반등을 기대하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커 감독은 커리는 멋졌다. 그리고 잘 움직였다. 그에게 이상적인 조건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그가 (코트에) 나가 있을 때 게임 전체가 바뀌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잔여 시즌 기대감을 전했다. 커 감독은 남은 기간은 에너지와 열정이 있을 것 같다”라며 커리의 복귀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 클레이 탐슨(30)을 되찾아야 한다. 다음 시즌에나 가능할 것이지만. 마지막 20경기는 내년으로 가는 도약대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승 49패로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놓여있다. 남은 기간은 플레이오프 도전보단 새 동료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다. 커리가 없는 동안 팀은 앤드류 위긴스(25)가 가세하고 에릭 파스칼(24)이 성장했다. 케빈 듀란트(32·브루클린 네츠)를 떠나보낸 골든스테이트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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