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프장 시신 발굴 성과 없이 종료
입력 2009-02-09 00:42  | 수정 2009-02-09 00:42
연쇄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이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L 골프장에서 이틀째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신 발굴작업을 끝내고 남은 기간 증거 보강과 여죄 수사를 거쳐 조만간 강호순을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검·경은 이틀간의 발굴작업을 통해 뼛조각 3점을 수습했지만, 먼저 발견된 1점은 감식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고, 두 번째와 세 번째도 일단 동물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호순의 진술과 항공사진 등을 종합할 때 압수수색 영장에 명기된 8번 홀에서 시신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골프장 공사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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