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지난 4일 마스크 포장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것과 관련해 5일 사과했다.
박 대표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를 했고, 보안 CCTV를 확인 후 전후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해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웰킵스 아르바이트생 A(20세)씨는 지난 4일 포장하지 않은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비는 등의 행위를 하는 모습을 인터넷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등록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했다.
사측은 아르바이트생이 관여한 마스크 물량을 확인해 전부 폐기할 방침이다. 예상 폐기량은 1만장에 이른다.
한편 아르바이트생이 맨손으로 마스크 포장 작업을 했다는 점에 대해 사측은 불량품을 거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자동 포장이 원가절감과 위생에 최적이지만 불량제품을 거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수 검사를 통해 포장한다는 의미와 위급한 생산 일정에 따른 자동포장기가 설치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수작업 포장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맨손 작업 시 하루에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휴식 시간을 이용해 위생모, 마스크를 벗은 채 동영상을 촬영해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은 이와 관련한 추가 조치나 보완 사항 등을 지속해 공개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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