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도 9월로 연기
입력 2020-03-05 15:39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5일 코로나 19 영향으로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2020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9월로 연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고성군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결국 오는 9월로 연기됐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상생활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올해 4월 공룡세계엑스포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며 "올해 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공룡세계엑스포 특성상 주관람객이 어린이층인데다 밀폐된 전시관에서 관람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했다. 조직위는 예매 입장권 구매자와 참여업체 및 단체가 피해가 없도록 추가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
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란 주제로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4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엑스포에 대한 군민의 기대감과 응원을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가을로 연기한만큼 고성가리비축제, 농업인 축제 등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도 앞서 코로나 19영향으로 이달말 예정이던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전격 취소했고, 하동군도 이달 하순께 개최되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고성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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