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70%는 `집단발생`"

보건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70%가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권순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브리핑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황을 보면 69.4%가 집단발생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산발적 발생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0.6%로, 이 부분을 더 조사하고 분류하면 집단발생 연관 유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에서 모두 3452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59.9%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를 상대로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단시설이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추가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내 코로나19 환자와 관련해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또 "집단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오전에 발표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푸른 요양원'에서도 36명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