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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인니 중앙은행, 통화스왑 연장계약 체결…10조7000억원 규모
입력 2020-03-05 14:13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페리 와지요(Perry Warjiyo)총재는 원·루피아 통화스왑계약을 기존 계약과 동일한 내용으로 3년 연장체결하기로 5일 결정했다.
이로써 계약 기간은 오는 6일부터 2023년 3월 5일로 연장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 규모까지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통화스왑은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간 통화스왑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했다"며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화스왑은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으로 통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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