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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육군 측 “코로나19에 승리 입대 취재 제한? NO”
입력 2020-03-05 11:57  | 수정 2020-03-05 12: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오는 9일 현역 입대하는 가운데, 육군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취재 제한 등의 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승리의 입소와 관련해 육군 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취재 제한 등) 추가적으로 조치하는 것은 없다.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취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통제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할 예정이다. 해외 원정도박,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그이기에, 입대 당일 현장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 중이다. 5일 기준 국내 총 확진자는 5766명, 사망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일별 신규 환자가 500~600명 선을 유지해오다 4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안심할 수 없는 수준.

이러한 분위기에도 승리 입대 현장의 취재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는 당초 지난해 3월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었으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받기 위해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당시 승리가 입대하면 관련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첩돼 수사 주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등 우려가 나오자 입영을 연기하고 각종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아왔다.
현행법상 피고인이 군인 신분이 되면 사건도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승리는 3월 입대 후 군사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승리는 2015년 말부터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해외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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