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마스크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인 필터 수입이 중단된데다 설비를 갑자기 늘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 부직포, 즉 MB필터를 생산하는 경북 구미의 한 공장입니다.
「마스크 4개 자재 가운데 마스크의 핵심인 MB필터를 매일 1.4톤씩 생산하고 」있는데, 마스크 필터로만 사용한다면 약 70만 개 분량입니다.
국내 MB필터 공장은 10여 곳으로, 식약처는 국내 생산으로만 약 1,290만 개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루 마스크 수요가 어림잡아 3,000만 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필터 공급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상황.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제)
- "경제활동 인구 한 분 한 분이 필요해도 3천만 매가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쫓아가는 상황…."
그러나 업계에서는 필터 공급을 단기간 늘릴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수입이 전면 중단된데다,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설비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데 설치하는데에만 최소 몇달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MB필터 제조업체 관계자
- "부품이 오는 시간이라든가 그런 게 있잖아요."
공급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KF 94 등의 규정을 완화해 필터 공급을 늘리고, 공기청정기 필터를 마스크용으로 대체하는 것이 업계의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 인터뷰(☎) :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
-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필터 등 공조쪽으로 가는 MB필터를 단기간에 행정조치를 통해서라도 마스크 전용으로 전환…."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그제)
-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가수요나 재고수요를 조절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마스크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인 필터 수입이 중단된데다 설비를 갑자기 늘리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 부직포, 즉 MB필터를 생산하는 경북 구미의 한 공장입니다.
「마스크 4개 자재 가운데 마스크의 핵심인 MB필터를 매일 1.4톤씩 생산하고 」있는데, 마스크 필터로만 사용한다면 약 70만 개 분량입니다.
국내 MB필터 공장은 10여 곳으로, 식약처는 국내 생산으로만 약 1,290만 개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루 마스크 수요가 어림잡아 3,000만 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필터 공급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상황.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제)
- "경제활동 인구 한 분 한 분이 필요해도 3천만 매가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쫓아가는 상황…."
그러나 업계에서는 필터 공급을 단기간 늘릴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중국 수입이 전면 중단된데다, 공급을 늘리기 위한 설비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데 설치하는데에만 최소 몇달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MB필터 제조업체 관계자
- "부품이 오는 시간이라든가 그런 게 있잖아요."
공급 불안이 사라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KF 94 등의 규정을 완화해 필터 공급을 늘리고, 공기청정기 필터를 마스크용으로 대체하는 것이 업계의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 인터뷰(☎) : 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
-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필터 등 공조쪽으로 가는 MB필터를 단기간에 행정조치를 통해서라도 마스크 전용으로 전환…."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그제)
-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가수요나 재고수요를 조절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