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주문 32% 급증"

대면을 부담스러워하는 심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맞물려 '언택트'(비대면 접촉)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타벅스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주문이 크게 늘었습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2월 이 방식으로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고객이 등록한 차량 정보와 연동해 결제 수단 제시 없이도 사전에 등록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마이 DT 패스'를 이용한 주문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현재 드라이브 스루 전체 차량 주문 가운데 마이 DT 패스를 통한 주문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일반 매장처럼 체류 공간도 갖추면서 드라이브 주문 공간을 통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매장입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도 올해 1∼2월 800만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났습니다.

사이렌 오더는 지난달 기준 전체 주문 건수의 약 22%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 고객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